

슈슈코슈슈
사계절이 뚜렷한 곳으로 계절에 맞춰 여러 행사가 열립니다.
화폐는 금화를 사용하며 화폐의 단위는 '코인'입니다.
수숙 열매가 마을의 특산품입니다, 명물 과자는 수숙열매로 만든 슈슈머핀.
레시피 제공은 시나몬.
불과 몇 달 전만해도 ‘휴일이 되었을 때 가장 가고 싶은 마을 top5’에 들 정도로 인기가 있었지만
학교와 회사, 편의시설이 없다 보니 젊은이들과 자녀가 있는 가족들은 대부분 도시로 떠나버리는 바람에 조용해졌습니다.
얼마 전 저명한 출판사에서 ‘재미없고 지루한 마을’로 신문이 난 후 다시 예전의 활기차고 재미있는 마을로 만들기 위해
촌장님은 새 입주자를 모집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기차역
오래된 플랫폼이 누군가에게는 어렸을 적 느꼈던 정겨움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주인을 잃은 우산과 지갑은 기차역의 단골 손님, 가끔씩 귀중품이 발견되기도 합니다.
광장
마을의 북쪽에 자리 잡아있는 곳입니다.
마을은 이 광장을 중심으로 해서 발전해나갔습니다.
귀여운 소품 가게나 앤티크 숍, 시나몬의 카페가 있는 곳이에요.
불만이나 고쳐졌으면 하는 부분은 광장에 있는 게시판에 적어주세요.
행사가 있는 경우 광장에서 모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장 한가운데 있는 커다란 나무는 마을이 만들어질 때부터 함께 자라온 나무입니다.
광장에 있는 커다랗고 낡은 시계탑은 항상 쉬지 않고 부지런히 일한답니다.
상점가
도시의 번화가에 비하면 한산하지만 슈슈마을에서 가장 활기를 띠는 곳이랍니다.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이나 잡화 같은 것들도 상점가에서 팔고 음식점이나 옷 가게, 서점 같은 곳도 상점가에 있습니다.
상점가에 늘어져있는 가판대에서 물건 흥정이 이루어지고는 해요.
Store Ditto
메타몽 청년이 운영하는 작은 상점이에요.
그는 늘 검은 복장에 검은 두건을 쓰고 다니기에*くろご구로고 어지간해서는 원래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특별히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지 않기에 쿠로고마(검은깨; 흑임자)라는 장난 섞인 별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두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이유는 '말투와 외모가 어울리지 않기에 놀림당할 것 같아서'라네요.
촌장님 말씀에 따르면 그는 제비꽃 색의 부스스한 단발머리래요.
상점의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상품 회전이 빠르고 여러모로 생활에 도움을 주는 곳이랍니다.
호텔
슈슈마을에 놀러 온 여행객과 아직 집을 못 구한 임시 입주민들이 잠시 동안 이용하게 되는 거처입니다.
제법 넓고 깨끗하지만 호텔의 격식있는 분위기보다는 가정 집같은 분위기 때문에 게스트 하우스로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참고로 아침, 저녁식사는 맛있지만 점심 식사가 맛이 없다네요.
주인도 그 사실을 인정하고 슈슈마을에는 맛있는 음식점이 많으니 외식을 할 것을 권합니다.
여유롭고 느긋한 성격으로 호텔에 머무는 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줍니다.
호수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 호수로 유명합니다.
산책로가 있어 기분 좋은 공기를 마시며 예쁜 꽃들을 보고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은 하지 마세요.
이상한 저택
어느 대부가 땅을 산 후 커다란 저택을 지어 살려고 했지만 파산하는 바람에 저택만을 남겨두고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라거나
완공 후 이상한 일들만 벌어져서 겁먹은 주인이 집을 버리고 도망갔다… 라거나
여러 가지 사이드 스토리가 붙어있지만 확실한 것은 주인이 없다는 것.
법률 상의 문제로 분쟁이 생겨 소유권이 붕 뜨기는 했지만 슈슈마을에 소유권이 넘어왔습니다.
저택을 둘러싼 울타리는 열려있는 상태고 문은 반쯤 뜯겨나갔기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1층은 거의 폐가지만 그 위층은 가정용 건물로 사용해도 문제없을 만큼 깨끗하기에,
적게나마 남아있는 어린아이들의 아지트로 쓰이기도 합니다.
날이 어두워지면 제법 음산한 분위기로 변하기 때문인지
자정을 넘긴 시간에 하반신만 남은 이가 상반신을 찾아 기어 다닌다거나,
결혼을 앞두고 죽은 신부가 케이크 나이프를 들고 나타난다... 같은 괴담이 떠돌기도 합니다.
진실은 믿거나 말거나 식으로 말이죠.
해변
햇빛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모래사장입니다.
밤이 되면 별구경을 하기 좋은 최고의 장소.
여름의 늦은 밤에는 이곳에서 불꽃축제가 열려요.
비밀의 동굴
해변에서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보이는 자연 동굴입니다.
입구가 큰 편은 아니기에 체구가 큰 자라면 허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하겠지만 안은 굉장히 넓습니다.
미로처럼 여러 갈래로 나누어진 길이 있습니다.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답니다, 전부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오게 되어있거든요.
여기서 좋아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면 이루어질지도...?
마을 밖
슈슈코슈슈는 다른 마을과 제법 떨어져 있습니다.
다른 마을과의 교류도 적은 편이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가까운 마을은 바다 건너 기술이 많이 발달해 화려한 대도시 같은 곳과 소박하게 자급자족을 하며 살아가는 작은 마을.
두 쪽 모두 기차를 타야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슈슈코슈슈는 휴양지 같은 느낌으로 바깥에 알려져 있었습니다.
지금 슈슈 마을에 간다고 말하면 “거길 뭐 하러 가?”같은 반응을 보일 것 같네요.